미세먼지 시대, 피할 길은 없다! 그러면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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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tree 댓글 0건 조회 801회 작성일19-12-31 15:53첨부파일
- 마농샘1 미세먼지 시대 건강하게 성장하기.hwp (14.5K) 6회 다운로드 | DATE : 2019-12-31 15:53:1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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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세먼지 시대, 피할 길은 없다! 그러면?
안만홍(도시숲센터 센터장/ ‘에코산책 생태교육’책 저자)
미세먼지는 이제 현 시대를 살아가는 피할 수 없는 환경으로 자리 잡았습니다.
‘피할 수 없으면 적응하라.’ 라는 말이 있습니다. 미세먼지에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이 있습니다.
바로 도시숲입니다.
도시숲의 소나무는 일 년에 미세먼지를 44그램이나 먹습니다.
벚나무는 일 년에 22그램을 먹습니다. 소나무는 겨울에도 잎을 달고 있어서 잎이 미세먼지를
일 년 내내 먹기 때문에 겨울에 잎이 없는 활엽수에 비해 미세먼지 흡수율이 더 높은 것이지요.
오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이라고 떴다면 도시숲에 가면 보통이거나 좋음으로 나오는 이유입니다.
○ 실내에만 있을 때 가장 위험한 상황이 발생합니다.
공기청정기는 먼지를 흡수하지만 산소를 만들어주지 않습니다.
적정한 산소농도의 유지는 우리의 면역력을 키워주고 건강한 상태를 만들어주는 필수요소입니다.
그러나 우리는 종종 이런 점을 잊습니다. 미세먼지 나쁘면 실내에 있는 게 더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.
실내에서 아이들이 문을 꼭 닫고 생활하면 우리에게 해로운 이산화탄소는 누가 먹을까요?
우리 인간이 내뱉는 이산화탄소도 커다란 위험요소입니다. 사람이 많을수록 산소는 없어지고 이산화탄소는 증가합니다.
산소 농도가 18%이하면 뇌가 죽는다고 합니다.
보통 도시에서의 산소농도는 19.5%정도 됩니다. 숲이 있는 곳이 21%정도인데 21%이상이면 술을 먹어도 숙취가 없고,
밤을 새워도 피곤하지 않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.
도시숲은 산소농도가 얼마나 될까요? 지역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20%이상은 됩니다. 나무의 놀라운 능력덕분입니다.
미세먼지 때문에 실내에 머문다면 우리 아이들의 면역력은 약해집니다.
면역력이 약해지면 항상 이런 저런 병을 달고 삽니다.
미세먼지에 적응하는 신체를 만들어 일상생활을 활기차게 살 수 있는 신체를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 아이의 미래 삶을 위한 옳은 방법이 아닐까요?
꽉 막힌 집은 만병의 근원입니다.
우리가 도시숲에 가서 숲 교육을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.
숲은 바람 길도 만들어 줍니다. 햇빛과 바람은 최고의 항균, 항바이러스입니다. 그러나 우리는 자외선을 이유로 햇빛을 최대한 차단합니다.
바람이 몸에 닿지 않게 꽉 끼는 옷을 입습니다. 자연이 주는 최고의 면역력 선물을 이렇게 비켜갑니다.
우리 아이들의 면역력은 영양제가 아니라 여기에서 만들어집니다. 유아시기 몸이 평생 갑니다.
현명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기가 바로 지금인 것입니다.
도시숲은 자연이 우리에게 준 커다란 선물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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