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농샘의 숲이야기

도시 숲 센터의 마농샘의 숲이야기입니다.

숲·생태교육 지도원칙 Ⅳ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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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tree 댓글 0건 조회 2,089회 작성일20-05-22 14:1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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☞ 단순한 지식전달방식은 피합니다.

    - 생태교육시간은 생물학 시간이 아닙니다.

 

유아들이 상급학교에 진학하면 생물시간이나 과학시간에 생물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.

​유아시절에는 감성과 창의력 그리고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배려와 소통할 수 있는 인성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​생태적 감수성과 인성은 지식과 정보의 전달로 형성되는 것이 아닙니다.

​지식전달이 주를 이루면 자연에 대한 호기심이 감소되고 자연을 학습대상으로 여기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.

​자연은 머리로 외우거나 이해해야 할 대상이 아닙니다.

​인간과 동일한 생명체로서 느낄 수 있도록, 지식전달도 생태 현장 활동과 연계하여 적절하게 지도하는 것이 필요한 것입니다.

 

도심공원을 비롯한 수목원이나 휴양림에 갔을 때 현장에서 해설을 맡고 있는 일부 생태해설가들이 아이들을 데리고

다니면서 꽃이 핀 풀도 보여주고 나무도 보여주며 “이 풀은 이름이 무엇이고 꽃의 형태와 생김새는 이렇고 저렇다.”

“이 나무는 언제 꽃이 피고 열매를 맺으며, 이름은 무엇이다.” 등 식물에 대한 지식을 위주로 설명하고,

​그 중에서도 특히 이름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이는 감수성을 중시하는 생태교육의 지도방향과 부합하지 않습니다.

​생태해설이나 교육은 경이로운 감성을 위한 생태적 자극을 주는 것입니다.

​생태적 자극은 지식과 정보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.

​정보로 받아들이는 순간 감동은 사라집니다. 외어야 하는 과제처럼 단순하게 뇌에 저장되는 정도로 처리되어집니다.

평소에 하찮게 보였던 풀이 예쁜 꽃을 맺으며 살아가기 위해 펼치는 생존전략을 깨닫게 지도해야 합니다.

​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전략과 비교해 보고, 우리와 어떤 관계로 이어지고 있는지 느끼게 해야 합니다.

​이들도 우리가 사는 세상에 함께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.

​유아들은 작은 풀들에게도 금방 감정이 전도됩니다. 교사의 안내에 따라 좋은 친구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.

​이렇게 지도하는 것이 생태교육의 올바른 지도방향입니다.

생태교육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자극을 유발시키고 생태적 감수성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활동이라는 것을

분명하게 인식해야 합니다. 따라서 정보 그 자체로만은 생태교육이라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.

식물의 입장에서 보면 참 어처구니없을 겁니다. 나라마다 이름이 달라 나무들도 어떤 게 자기 이름인지 모를 겁니다.

​식물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아는가 보다 얼마나 사랑하는 지가 더 중요한 것입니다.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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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강나무 잎

​생강냄새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..

​아이들에게 생강나무란 이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.

​아이들이 냄새를 맡아보고 부르고 싶은 이름이 있다면 부르게 하는 게 좋은 방법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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괭이밥 잎과 꽃

​잎을 따서 먹으면 시큼한 맛이 납니다.

​잎 모양은 하트모양이라서 ‘사랑잎’이라고 저는 부르는데,

​우리 아이들은 어떤 이름으로 부르고 싶을까요?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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